[뉴있저] 의암호 전복 사고 논란...누가 수초섬 작업을 지시했나 / YTN

2020-08-11 1

지난 6일 폭우 속에 춘천 의암호에서 작업을 하다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당시 누가 작업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먼저 현재까지 밝혀진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당시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사고 발단이 된 인공 수초섬은 춘천시가 14억 원에 발주했는데, 완공 전이라 제작 업체가 맡고 있습니다.

전복 사고 발생 1시간 전, 오전 10시 37분, 인공 수초섬 업무 실무자로 휴가 중이던 춘천시청 8급 32살 이 모 주무관에게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간다며 지원 요청하는 업체 관계자 연락이었습니다.

업체 관계자 설명 들어보시죠.

[인공 수초섬 업체 관계자 (사고 이후 진술) : 현장에 있는 직원이 이 사람(이 주무관)이 담당 총괄 공무원이니까 여기다 보고를 한 거예요. 현장이 긴급하고 떠내려가고 있다. 그래서 구조 요청을 해달라 (구조 요청?) 아니 지원 요청을.]

이 주무관은 10시 46분과 51분 이어서 업체 관계자에게 전화를 받았고, 현장으로 갔습니다.

[인공 수초섬 업체 관계자 (사고 이후 진술) : 제가 좀 (얘기했어요.) 사람이 떠내려가는데 위험하니까 좀 어떻게 해달라고. 그러니까 하는 이야기가 (이 주무관이) 제가 나가보겠습니다. 그렇게 된 거예요.]

이후 이 주무관은 평소 호수 부유물 제거 업무를 감독했는데, 함께 근무한 50~60대 기간제 근로자 5명에게
추가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정에 올라탔습니다.

전복 사고 당시 정황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과 유족에게만 공개된 사고 현장 CCTV 분석 결과, 철수 지시가 내려진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수초섬 옆에 있던 업체 보트를 경찰 순찰정이 구조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다 순찰정이 수상통제선에 걸려 전복됐고, 배에 있던 이 모 경위와 이 주무관을 구하려고 시청 행정선이 다가갔다가 순식간에 함께 사고에 휘말렸습니다.

1명은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4명이 숨졌고, 현재 남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인공 수초섬 작업 지시가 있었는지' 부분을 두고 유족과 춘천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춘천시는 지난달 30일 인공 수초섬이 공사 중지인 상태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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